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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는 돈으로 하는거 아닙니다. 2부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6-01-28 10:37:08
추천수 94
조회수   9,312

제목

오디오는 돈으로 하는거 아닙니다. 2부

글쓴이

변호준 [가입일자 : 2004-12-29]
내용
안녕하세요 1부에 이어 2부까지 쓰게 되었네요^^;


8.온쿄 P309 프리엠프
 
9.메르디안 디렉터 DAC
 
10.야친진공관 엠프 MC-13S (EL34 PP) 
 
11.스와니양스 뉴911 모노블럭 파워엠프
 
12.카운터포인트 SA3000 프리엠프
 
13.야친 MS-34C EL34 SINGLE 엠프
 
14.상투스 로듐 파워케이블
 
 
스피커 
 
1.사운드포럼 브람스
 
2.스펜더 2/2
 
3.미스트랄 SAG-350
 
4.마틴로간 SEQUEL 2
 
5.reference 3A veena
 
6.틸 cs 2.3aw



8번 온쿄 309 프리입니다.

83년도에 무려 25만엔이라는 당시 고가에 출시된 프리엠프입니다.




온쿄라는 브랜드는 리시버 딱 한기종 써본적이 있는데 중고음이 감미롭고 이쁘장한 소릴 들려주던 기억이 납니다.

이 프리엠프도 그런 소리를 들려주네요

83년도에 25만엔이었으면 제법 고가의 엠프였단 말이죠!!
제가 느끼기에 일단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엠프들은 기본기는 다 갖추었더군요^^

무슨말이냐면 저음이 빈약하다던지 너무 많다던지 너무 고음이 날카롭다던지 등등이 아닌
적절하게 튀지않는 균형잡힌 고른 음질을 바탕으로 그 위에 어떠한 표정이나 특성이 있더군요

중고음이 감미롭고 달달합니다.
그런데 너무 힘을빼고 부르는것처럼 살짝 무게감이나 깊이감이 없는 느낌이 듭니다.
일제류 엠프들에게서 나오는 전형적인 소리결로 들립니다.

뭔가 이쁘장한데 깊은 음이 아니라서 그런지 심금을 울리지 않습니다.
쉽게말해 깔깔하거나 까칠하게 나와야 할 소리들마저도 좀 달콤하게 만들어버려서 음의 윤곽이나
특유의 엣지있어야 할 부분들이 살짝 죽는 느낌이라면 이해가 되실듯 합니다.

때론 까칠해야 감동이 있는 법이니까요
제가 느낀 일제류는 뭔가 음악성이 부족합니다. 민족성때문인가 겉만 이쁘장합니다.
속깊은 소리가 안나옵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깊은 소리가 안나옵니다.

한마디로 음질을 떠나서 소리의 맥아리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힘없이 부드럽게만 나오게 만들까 연구한거 같습니다.ㅎㅎ



9. 메리디안 디렉터

많이들 써본기기고 그래서 한번 들여봤습니다.




 
솔직히 다른 dac를 써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긴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잔향감을 인위적으로 살짝 만들어주네요^^
쉽게 말해 미세한 에코를 만들어준다 해야 하나 

그래서 살짝이지만 확실히 진공관 느낌을 줍니다. 해상력은 괜찮은 편이고요~
진공관의 배음과 tr의 명확함을 적절히 듣기 좋게 배합한 소리결이고요

음악성은 메리디안 특유의 음악성이 있습니다. 음악성 음악성 하는데 이건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 보면
어떤게 음악성있다라는 느낌이 올겁니다. 딱히 뭐라 설명드리긴 어렵네요^^

예전에 메리디안 563 dac를 써본적이 있는데 살짝 촉촉함을 머금고 있는 소리결이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면에서 디렉터가 한두수 위의 소리입니다. 563은 별 특징있는 소리가 아닙니다.
걍 별 특징없이 무난한...

디렉터가 가격대비 좋다는데는 이유가 있다 봅니다. 
디렉터는 진공관에 물리든 티알이든 어떠한 기기와 매칭해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조화로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최근에야 별 역사도 이름도 없는 듣보잡 회사들이 고가정책으로 0하나 더붙여서 만들어 냅니다만... 
그런메이커들 참 많죠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을뿐입니다.국산도 마찬가지고 dac하나가 출시가는 무슨 천만원가까이 해버리니 원~
그들이 어떠한 네임밸류가 있길하나 무작정 비싸게 출시?? 원가는 얼마일까?
얼빠져서 쳐다보지도 않습니다.ㅎㅎ 그리곤 어김없이 삼류 무협지같은 리뷰가 속출하죠^^
또 어김없이 얼마안가 중고가는 반값에도 훨씬 못미치게 곤두박질치고 ㅎㅎ
사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예전엔 하이엔드 cdp 를 양분하는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메리디안과 와디아였죠~

디렉터는 어찌됐든 그런 메리디안의 음색과 특색이
녹아있는 기기라서 가격을 떠나서도 무시할수 있는 소리는 아닌거죠~
메리디안이 하이엔드 소스기로 아직도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것데는 이유가 있을테고  그들의 그런
음악성이 녹아있는 기기이죠~  

 
10. yaqin mc-34s el34 푸쉬풀 

어느정도 알려진 중국 회사죠~



el-34 푸쉬풀로써 6ca7 진공관이 4개로 채널당 45w 출력입니다.
초단관은 12ax7 두개, 12au7 두개가 쓰입니다.

편견을 버리면 이거 가격대비 좋습니다. 
진공관엠프 입문용으로 참 괜찮은거 같습니다.
el34가 아니라 6ca7이 쓰여서 중고음이 그리 가늘진 않네요 

예전에 중국산 el34 싱글을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그건 그냥 그랬었는데
이건 관이 업글된것도 아닌 오리지날 관인데도 음 뭐랄까 일단 구동력도 나쁘지 않고
빅마우스 현상도 없고 진공관 특유의 뭉침도 없으면서 음장감 해상력등 다 평균은 합니다.

마틴로간 시퀄과 틸 2.3을 큰 무리없이 구동합니다.
특히 틸이 살짝 강성인데 매칭이 괜찮습니다.
틸 특유의 음장감을 표현하는데도 큰 무리는 없고
가격대비 추천할만합니다.




11. 스와니양스 뉴911 모노블럭 파워엠프

두덩어리 모노블럭으로 개당 9키로쯤으로 가벼운 편이죠





음색이 이쁘면서 구동력 좋고 스테이징이 넓습니다.  
음장감 좋고 악기위치가 잘드러나고 현대 하이파이적인 느낌을 충분히 표현해줍니다.

그러면서도 이 기기의 강점은 진공관느낌이 난다는거죠~
최대 장점은 진공관같은 늬앙스를 풍기면서도 
앞서 말한 하이파이적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질감 괜찮고 배음도 있고 진공관적인 늬앙스와 두께감도 적절히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단점을 꼽자면
음상이 살짝 흐릿한 단점이 제법 문제점으로 지적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감이나 밀도감이 떨어진다는건데요 무슨 클래스의 엠프인지는 제가 모르나 음들의 에너지감과 밀도감은
다소 떨어집니다. 그부분만 보완된다면 참 괜찬을텐데
제짝 프리인 스와니양스 p120프리와 잘맞을수밖에 없겠더군요 
p120프리는 경질인 이유로 명확한 소리결이거든요
그래서 약간 흐릿하지만 진공관의 늬앙스를 갖춘 위 엠프와 제작한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크기로 볼때 저음양감이 적을거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저음양감과 깊은 저음은 살짝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ㅋㅋ

그래도 가격을 감안했을때 장점이 많은 엠프이긴 합니다.


 

12. 카운터 포인트 sa3000 하이브리드 진공관 프리엠프






혹자는 가격을 막론하고 모든 프리 통틀어 최고의 프리가 카운터포인트 sa3000, sa5000이라고 할만큼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명기로 불리우는 기기죠~

sa5000과 라인단은 같고 포노단에서 차이가 난다고 어디서 봤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우선 처음 걸면 밝고맑고 산뜻합니다. 기본적으로 죽어있던 음들이 생동감있게 살아나고
듣는이로 하여금 청량감을 줍니다. 약음 포착능력이 좋고 음끝에 힘이 있습니다.

진공관과 tr기판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라서 그런지 명확하고 해상력이 출충합니다.
이 역시 진공관의 배음 늬앙스를 간직하고 있어서 음악적이면서
하이파이적인 요소들도 크게 나무랄데 없습니다.

음장감, 스테이징, 단단한 저음, 이쁜중고역대
구하기 힘든 기기인만큼 그 가치는 배가 됩니다.

시원하게 뻗어주어 답답한 느낌은 조금도 찾아보기 힘들고 뻥뚫린 아름다운 고음끝에서 여운을 남기는 느낌등
밝고 시원하지만 쏘지 않고 질감도 나름 겸비한 소리로 큰단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저음은 진공관치고 아주 단단한 편이며 리듬감을 타게 해주고 모든 장르를 소화할수 있는 올라운드적입니다.

단점은 고음이 세밀하지만 얇은 편입니다. 새침떼기 여자같은 소리입니다.ㅎㅎ
그래서 두툼하고 남성적이고 힘있고 넓게 펼쳐지진 않습니다. 여성스런 이쁘짱한 소리결이죠 


13 야친 el34 싱글 ms-34c





el34 싱글엠프입니다.
딱히 크게 할말은 없는데 오리지날 관이 좀 문제가 많더군요 
너무 벙벙거리고 고음은 약간 답답한 성향이더군요 
근데 싱글치곤 구동력이 좋습니다.
크기가 작지만 무게가 거의 20키로에 달하는데 트랜스가 나름 괜찮은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저음이 너무 퍼지고 고음의 선예도가 떨어지고 그렇습니다.
푸근하긴 한데 해상력이 부족하고 윤곽이 그다지 그려지지 않습니다.

위에 야친 el34가 너무 맘에 들어 구해본건데 관을 업글하면 괜찮은 소리가 나올듯 하지만
해서 호환관인 6ca7 을 꼽아보니 한결 나아지는데 그래도 뭔가 좀 허전하네요
초단관을 바꿔야 좋을듯 합니다. 
관만 바꾸면 나름 쓸만한 기기인거 같습니다. 


14. 상투스 로듐 파워케이블





음을 입체적으로 그려준다거나 고역이 좋고 저음이 좋고 딱히 그런차이를 크게 느끼긴 어렵습니다.

다만 고음부가 살짝 피어오르는듯한 느낌을 주며 저음은 좀더 찰지고 진득한?소리로 듣기좋게 만들어주긴 합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음악 듣다가 귀에 거슬리는 소리들을 순화시켜주고 잡아줍니다.
한마디로 쏘거나 튀는 소리들은 완화시켜주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살짝 고급스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정화시켜준다는 표현이 맞겠죠^^
고급시스템일수록 진가를 발휘하지 싶습니다.

현대적인 쿨앤 클리어 하이엔드 시스템엔 상당히 괜찮은 효과를 보여줄듯 싶습니다.
만 저는 대체적으로 쿨앤 클리어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제 시스템과 비슷한 성향이기 때문에
비교적 효과가 덜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2부는 여기서 마치고 
3부는 본격적으로 

스피커를 적어보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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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행복 2016-01-28 14:14:00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이런 글 매우 좋아합니다.
여러 형편으로 무수한 기기를 사용해보지 못한 저같은 사람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윤곽을 그려볼 수 있으니까요.
위 기기중 개인적으로는 온쿄 309 프리앰프가 마음에 듭니다.

석태융 2016-01-28 11:10:14
답글

사용기라 그런지 생생합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임향택 2016-01-28 13:07:42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특히 3부가 기대되는데요..

kyungmokim@korea.com 2016-01-31 22:11:49
답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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